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블로 피카소 (문단 편집) === 정치적 성향 === '''[[공산주의자]]였다'''.[* 당시에 [[아방가르드]] 예술과 같이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던 예술가들은 급진적인 사상에 많이들 꽂혔다. [[이탈리아 파시즘]]의 시작부터가 당시 과거의 예술을 부수던 [[미래주의]]가 사상적인 바탕이었고, [[러시아]] [[아방가르드]] 예술의 대표주자였던 [[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]]같은 사람들도 미래주의와 [[입체주의]] 등에 입각한 아방가르드 예술가였다. 다른 점이라면 [[파시즘]]에 갔던 미래주의자들은 '과거의 파괴'에 더 초점을 맞췄고, [[사회주의]]에 갔던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은 [[프롤레타리아]]들의 새로운 예술성(흔히 말하는 프롤레타리아 실험주의, 프롤레트쿨트 같은 것)에 더 초점을 맞췄다. 피카소같은 이들이 [[공산주의자]]인게 이상한 건 아닌 셈이다.] 피카소는 [[1944년]] [[프랑스 공산당]]에 입당했다. 그는 정치활동이 자신의 예술의 세계관적인 연장선이라고 생각했다. 1937년에는 [[프란시스코 프랑코]]의 [[프랑코 정권]]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"프랑코의 꿈과 거짓"이라는 산문시와 삽화를 만들기도 했다. 다만 [[스탈린]]은 무척이나 혐오했다고 알려졌다. 당시 공산당은 세계적인 화가의 입당을 공산당 기관지 《뤼마니테》 지면의 절반을 들여 선전했지만 곧 피카소와 갈등을 빚게 된다. 불화의 이유는 공산당에서 선전을 위한 그림을 요구했지만 당 간부들이 피카소의 예술세계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. 게다가 피카소는 [[이오시프 스탈린]]을 싫어해서 다른 공산당원들과도 상당한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.[* 사실 공산주의를 동경하던 당대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스탈린이 독재행각을 벌인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있어서 공산주의는 동경해도 스탈린과 소련은 싫어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. 비슷한 이유에서 나중에 등장하는 [[마오쩌둥]] 같은 경우도 공산주의자들 사이에서 미치광이 독재자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.]결국 피카소가 스탈린의 초상화를 그려주긴 했는데 전혀 닮지 않아서 더욱 사이가 멀어졌다. 사실 그럴만한게 피카소가 스탈린 초상화라고 그린 게 [[https://espionart.com/2014/02/28/stalin-by-picasso-or-portrait-of-a-woman-with-moustache/|이것이었다]]. 지금 와서 유명한 피카소의 그림들과 비교해본다면 현실적인 편이지만, 공산당원들 입장에서는 초상화를 그려준다더니 웬 어린애 낙서를 가져온 것이었다.[* 이는 스탈린에 비해 호쾌하고 유머감각이 넘치던 [[니키타 흐루쇼프|흐루쇼프]]도 마찬가지로 이런 추상예술을 낙서같다고 느껴서 추상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서 "당나귀가 제 꼬리로 그렸어도 이보다는 낫겠다!"라고 일갈한 에피소드가 있다.]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카소는 죽을 때까지 공산당 당적을 유지했다. 파블로 피카소는 '''[[반군국주의]]''' 성향을 강하게 가진 [[예술가]]였고, 그렇기에 국가와 이념을 넘어 '''전쟁 자체를 혐오했다'''. [[스페인 내전]]을 다룬 <게르니카>, [[홀로코스트]]의 참상을 그린 <시체 구덩이>, [[6.25 전쟁]]에 관한 <[[한국에서의 학살]]>이 그의 대표적인 반전 회화이다. 이중 <한국에서의 학살>은 [[신천·재령군 봉기|신천 양민 학살]]을 다룬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피카소가 [[1950년]] 말에 그림을 그릴 동안 해당 사건은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근거가 희박하다. 작품 군인들도 소속에 대한 암시가 전혀 없다. 이 작품은 공산당에서 모호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고, [[미국]]에서도 분노를 사 한동안 그는 미국 예술계에서 냉대를 받았다.[* 참고로 이 시기 미국은 사회 전반에 걸쳐 공산주의자를 소련 스파이로 몰아 색출해내던 시기였다. 당장 원자폭탄을 개발한 [[오펜하이머]]가 수소폭탄 개발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매장당했던 것도 찰리 채플린이 좌파분자 소리를 들어먹으며 미국을 떠났던 것도 이 시기이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